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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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이모저모] 만원 관중에 출입구 폐쇄 外

기사입력 2008.08.23 22:27 / 기사수정 2008.08.23 22:2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 이날 잠실구장에는 3만여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차 최근 야구 열풍을 증명했다. 팬들은 오후 3시께부터 구장 주위에 몰려들어 응원전을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 한편, 잠실구장 운영본부측은 내외야 관중석이 가득 들어차자 안전을 위해 구장 출입구를 폐쇄했고, 미처 입장하지 못한 수천명의 팬들이 발걸음을 돌렸다.

▲ 전광판 바로 옆 외야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팬들로 꽉 채워지자 나중에 입장한 관중은 통로와 계단에 자리를 잡고 응원전에 합세해 잠실구장은 그야말로 발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워졌다.

▲ 9회초 한국 공격을 앞두고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에서 차동민이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잠실구장의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팬들은 '대한민국'과 '차동민'을 번갈아 연호하며 금메달의 기쁨을 나눴다.

▲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극적인 병살타로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팬들은 그라운드로 뛰어 내려와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승리를 만끽했다. 밀려드는 팬들 때문에 경호업체가 큰 곤혹을 치르기도.

▲ 이날 잠실구장 중앙지정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는 우승이 확정되자 기자실을 찾아 취재진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기쁨을 표현했다. 신 총재는 "한국 야구가 세계 최고 위치에 섰다. 정말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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