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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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박재범, NBA 공식SNS서 '인종차별' 논란…'팬들이 뿔났다'

기사입력 2017.06.15 12:39 / 기사수정 2017.06.15 12:39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NBA 파이널 경기장에 찾은 박재범이 인종차별을 당하자, 그 악플러를 비판하는 팬들의 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NBA 공식 페이스북에는 "클리블랜드에서 진행된 NBA 파이널 4차전에 박재범이 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박재범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이날 NBA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연예인은 박재범이 유일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서 발생했다. 대부분의 댓글이 그를 반기는 내용이었으나 박재범이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그를 무시하는 발언이 보였던 것. "김정은의 사촌이냐?", "이 개고기 먹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이런 가수가 있는지도 몰랐다" 등의 댓글이다. 

그를 향한 이유없는 비난이 일어나자 게시글에는 박재범을 설명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기 시작했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악플러에 대한 일침이 쏟아졌다. 네티즌은 "역시 미국의 인종차별 클래스를 볼 수 있다", "왜 아시안인만 보면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모르겠다" 등의 글을 올렸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는 댓글은 "박재범은 래퍼 겸 알앤비 가수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 'AOMG'의 대표이자 매우 유명한 가수다"는 글이다.

일반적으로 NBA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진의 댓글은 200개 내외로 달려 있으나 박재범을 다룬 게시글은 댓글 약 6000여개가 달렸고 약 4만여 명이 이 글을 보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번 논란에 대해 온라인 매거진인 넥스트샤크(NEXTSHARK)는 "K-POP 스타가 NBA 페이스북에 올라와서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더럽혀 졌다. 아마 박재범은 이런 문제에 신경쓸 정도로 여유롭지 않을 것이다"며 악플러를 비판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박재범 인스타그램, NBA 공식 페이스북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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