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마감했다.
니퍼트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8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던 니퍼트는 이날 6이닝 6피안타 7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다. 7볼넷은 니퍼트 개인 통산 최다 볼넷이다.
니퍼트는 1회 김용의, 박용택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다. 양석환의 좌익수 플라이가 담장 앞에서 잡히며 아웃카운트가 됐고, 채은성에게서 삼진을 빼앗으며 실점 없이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안타를 내준 니퍼트였으나 오지환, 조윤준에게 연이어 땅볼을 유도했다. 조윤준의 타구가 병살타로 이어지며 마무리했다.
손주인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니퍼트는 이천웅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용택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니퍼트는 4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2루타를 내줬고, 채은성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3루로 이동했다. 니퍼트는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조윤준에게서 병살타를 유도해 1실점에 그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2번째 실점을 내줬다. 이천웅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용의에게 안타, 도루를 내주며 흔들렸다. 박용택이 볼넷을 골랐고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4실점했다. 이후 채은성, 정성훈을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니퍼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조윤준의 희생번트로 오지환이 2루에 위치했고, 니퍼트는 후속타자 손주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천웅 역시 볼넷을 골랐으나, 김용의를 삼진 처리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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