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1:27
연예

'정희' 김미려가 밝힌 #딸 바보 #산후우울증 #'복면가왕' (종합)

기사입력 2017.06.14 13:50 / 기사수정 2017.06.14 13:53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김미려가 개그우먼 다운 입담으로 '정희'를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김미려가 출연했다.

이날 김미려는 "딸 모아가 몇살이냐"는 질문에 "4살이다. 33개월 정도(?)된 것 같다"고 말 끝을 흐렸다. 

"잘 모르냐. 엄마 맞냐"는 질문에 당황하며 "다른 엄마들은 잘 알고 있더라. 그런데 나는 그걸 세는게 오래걸린다"며 웃었다.

허당 엄마의 면모는 계속됐다. 김신영은 "최근 내 생일파티에 모아를 데리고 와서 동료들에게 맡기고 술을 먹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미려는 "의리가 있는데 안 갈 수 없었다"며 "공기가 안 좋았는데"라며 웃었다.

김미려는 딸 출산 후 남편 정성윤이 대신 산후 우울증을 겪은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며 "밖에서 밥을 먹어도 남편만 믿고 항상 반주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나 때문에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 어느 날 남편이 '제발 이러지 말라'며 울더라. 그래서 그날부터 (집에) 바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또 "남편을 정말 잘 만났다"며 "여보 미안해"라고 웃었다.

출산 후 친정엄마의 한 마디에 눈물을 흘린 일화도 덧붙였다. 김미려는 "어느 날 엄마가 '우리 막둥이 언제 이렇게 흰 머리가 늘었어'라고 하더라"며 "그 한마디를 듣고 대성통곡했다"고 털어놨다.

김미려는 개그뿐만 아니라 노래, 연기에도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 얼마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적이 있던 김미려는 "가수에 꿈이 있는 건 아닌데 음악이 좋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복면가왕'에 대해 그는 "화장실을 갈 때 가면 때문에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1라운드에서 떨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방광이 작아 잘 못 참는 편이다"고 웃었다. 

이어 "2006년에 컬투 선배님들과 하이봐(HIVA)라는 그룹을 결성하고 음반을 냈었다"며 "그런데 한 달 하고 바로 버렸다"고 웃었다.

또 "이후 문천식 노래에 피처링을 해주기도 했고, '나를 만나다'라는 솔로 앨범을 내기도 했다"며 음악 사랑을 전했다.

김신영은 "가끔 같이 노래방에 가면 비욘세의 'Listen(리슨)'을 부르는데, 정말 잘부른다"며 엄지를 추켜올렸다.

이에 김미려는 "그 노래는 내가 생각해도 잘 부르는 것 같다"며 한 소절을 불러 보이기도 했다. 

김미려는 간간히 연기로도 대중과 만났다. 그는 "뮤지컬도 종종 하고, 드라마에도 여러 번 특별 출연한 적이 있다"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아울러 '사바사' 경향을 가진 딸 모아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김미려는 "모아가 사람을 가린다. 특히 김신영을 되게 무서워해서 만나자 마자 경기를 일으키더라"며 "하다 못해 코피를 흘릴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MBC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