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탁월한 진행능력을 선보이며 명MC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삼총사’ 특집 두 번째 시간에서 박나래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드러내며 게스트의 매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냈다.
박나래는 게스트로 초대된 가수 김정민, 박상민, 권선국, 김경호, 정재욱, 조성모와 함께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 특히 MC로서 완벽하게 프로그램을 이어나갔을 뿐만 아니라 춤, 리액션에서도 탁월한 면모를 뽐냈다.
그는 각 가수들이 전성기 시절 노래를 부르자 누구보다 깊이 빠져든 모습을 보여 방청객을 방불케 했다.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온 줄 알았다”며 가수들의 열창에 아낌없는 칭찬 리액션으로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성모의 ‘다짐’이 나오자 자신의 꽃무늬 재킷을 격렬(?)하게 흔들며 흥겨움을 발산했다. 조성모에 필적할 만한 댄스 실력까지 뽐내 시청자들의 없던 댄스본능도 터져 오르게 만드는 ‘흥유발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MC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게스트에게 뽑아낼 것은 야무지게 뽑아내고 토크 분량까지 신경 쓰는 섬세한 맞춤형 진행으로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다분히 편집 가능성이 높은 토크 패턴을 보여주는 게스트에게는 “어느 방송에서도 한 적이 없는 이야기를 하면 편집 없이 나갈 수 있다”며 세상 어디서도 접할 수 없는 방송용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 박나래의 MC본능이 최고조에 오른 것은 게스트들의 2017버젼 NEW 애교 영상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조성모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매실 CF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새로운 애교를 선보일 수 있도록 소품 적극 활용을 조언하는가 하면 김경호에게는 “언젠가 그가 망고~”하는 멘트를 직접 시범까지 보여 애교를 유도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이날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게스트들이 편하게 방송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게스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배려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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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