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1 16:42 / 기사수정 2008.08.21 16:42
미국 '리딤'(redeem., 명예를 되찾겠다는 뜻) 팀은 2쿼터 초반까지 호주 가드진들의 잇따른 3점포로 한때 1점차까지 추격을 당하며 엄청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미국 특유의 강력한 맨투맨 디펜스와 더불어 올림픽 기간 동안 명성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코비 브라이언트(31)가 점점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순식간에 10점 차이로 벌렸다.
그리고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2쿼터 종료 2초 전에 터진 데론 윌리엄스(25)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지자 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그 후 기세가 살아난 미국은 전반전에 그다지 들어가지 않았던 3점슛이 폭발하면서 호주에게 20-30점 차이의 여유있는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마지막 4쿼터에선 벤치 멤버가 아닌 벤치 멤버라 할 수 있는 테이션 프린스(29)와 마이클 레드(30)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고, 벤치에 앉아있던 코비 브라이언트와 다른 동료선수들의 입가에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한편, 미국 리딤팀의 4강전 상대가 될 2004 올림픽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2006 세계선수권 준우승팀인 그리스에게 80-78로 어려운 승리를 거두었고, 특히 마누 지노빌리(32)등 주전 4명이 무려 70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커다란 수훈갑이 되었다.
이제 한국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시작할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4강전은 벌써 예상 시청자수만 적어도 1,2억이 넘을 것이라는 추측이 도는 가운데 결승의 관문을 통과할 주인공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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