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영광의 정체가 들통났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15, 16회에서는 장도한(김영광 분)이 정체를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수지(이시영)는 서보미(김슬기)가 준 약을 먹고 정신을 잃기 시작했다. 서보미는 조수지를 잠들게 하려고 수면제를 먹인 것이었다. 경찰이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죽인 살인범 강진구(김도윤)를 풀어준 사실을 알고 직접 해결하고자 한 것.
서보미는 총을 들고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으로 향했다. 강진구는 윤승로(최무성)의 끄나풀인 남병재(정석용) 일행의 감시를 받다가 몰래 빠져나온 뒤 서보미의 집으로 달려갔다.
서보미는 마침내 마주한 강진구를 향해 총을 겨눴다. 강진구는 모든 것은 서보미의 삼촌이 시킨 일이라고 주장하며 서보미를 제압하고자 했다. 서보미는 강진구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서보미는 그 순간 언니의 환영을 보고 정신을 다잡고 경찰에 신고전화를 했다. 의식을 회복한 조수지는 공경수(키)와 함께 서보미의 아파트 앞까지 도착했지만 남병재 일행을 보고 움직이지 않았다.
조수지의 불길한 예감은 맞았다. 윤승로는 장도한을 통해 강진구가 서보미를 죽이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조수지가 나타날 때까지 개입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상황. 이에 장도한이 나섰다. 장도한은 방송국 기자에게 서보미의 아파트에 조수지가 등장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조수지는 기자가 온 것을 보고 공경수에게 현장이 더 시끄러워지도록 하라고 했다. 순식간에 현장은 각 언론사의 기자들로 난장판이 됐다. 장도한은 윤승로에게 그 소식을 전하며 서보미를 구해야겠다고 했다.
조수지가 나타나 상황을 정리했다. 서보미는 조수지 덕분에 목숨도 구하고 강진구가 체포되도록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서보미 사건은 일단락됐다.
조수지는 이관우(신동욱)를 찾아가 파수꾼 대장의 정체에 대해 캐물었다. 이관우는 대장이 조수지 앞에 나타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했다. 이에 조수지는 "진짜 정체 숨긴 채 검찰청에서 우리를 쫓는 척해서 그런 거냐"고 했다. 이관우는 그 말을 듣고 뜨끔했다.
그 시각 김은중(김태훈)은 CCTV에 담긴 장도한이 총상을 입은 조수지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장도한은 조수지와 김은중에게 정체가 들통 나게 되면서 새로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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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