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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 2막②] 박서준♥김지원, 안재홍♥송하윤 매력 분석

기사입력 2017.06.14 10:00 / 기사수정 2017.06.14 02:3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현실 속에 있을 법한 '썸&쌈' 커플과 과도기를 겪고 있는 '6년째 연애중' 커플. '쌈, 마이웨이' 네 남녀 주인공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월화극 1위 대열에 올라섰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든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고동만 역의 박서준과 최애라 역의 김지원이 '썸&쌈' 커플로, 김주만 역의 안재홍과 백설희 역의 송하윤이 '6년째 연애중'인 짠한 커플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쌈, 마이웨이'는 첫 방송 5.4%로 시작해 점차 상승세를 타 3회에서 10% 돌파를 이뤘고 지난 6일 방송한 6회에서 최고시청률 11.4%를 기록하는 등 순식간에 시청률 정주행을 이뤄내고 있다. 알고 보면 더 짠하고 슬픈 청춘들의 현실 그리고 사랑 이야기가 공감을 얻어낸 것.

시청률 정주행의 일등공신인 두 커플의 매력을 살펴봤다.

▲ 박서준♥김지원 : 썸&쌈

극 중 20년 지기인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는 쉴 새 없이 투닥거리면서도 위급 상황에선 가장 먼저 달려가 의리를 지키고, 서로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면서 달콤살벌한 '썸'과 '쌈'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시청자들이 가장 몰입했던 것은 끊임 없이 좌절하고 현실에 순응해야 하는 '청춘' 이야기를 그렸다는 것과 실제 20년 지기 친구 같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툭툭 싫은 소리를 내뱉으면서도 좋은 일엔 누구보다 더 기뻐하고 나쁜 일엔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서로 커버해주는 존재의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가 호평을 받고 있다.

방영 전 예고편 공개에서부터 최강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두 사람은 회가 거듭될수록 동만과 애라 그 자체를 연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드라마의 반환점을 돈 지금, 박서준과 김지원은 서로에게 끌려 하면서도 소꿉친구에게 드는 감정을 미약하게 부정하는 감정선을 연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방영한 8회에서 김지원의 첫사랑이 박서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김지원이 박서준에 "네가 이러면 떨린다고"라고 고백 아닌 고백을 해 서로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 어색한 기류를 펼치고 있던 상황. 여기에 박서준이 "우는 것도 예뻐보이냐"며 고백을 해 향후 썸&쌈 커플의 방향에 많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 안재홍♥송하윤 : 6년째 연애 중인 짠내커플

동만과 애라 커플은 각자의 힘든 삶에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면, 주만(안재홍)과 설희(송하윤) 커플은 오랜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공감을 얻었다. 동만과 애라가 달콤살벌이라면, 주만과 설희는 귀여움과 짠내를 왔다갔다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서로가 가난했기에, 자신이 입고 먹는 것을 줄여 남자친구 주만의 출세를 뒷바라지했던 설희. 그리고 그런 여자친구 설희가 안쓰러우면서도 점점 그런 행동이 지겨워지는 주만.

주만이 "예쁜 옷 좀 입어"라며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고, 설희가 홧김에 옷이 든 쇼핑백을 던지는 장면은 많은 이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어느 한쪽이 아니라, 두 사람의 상황 그리고 심정 모두가 이해되는 현실적인 에피소드에 많은 공감이 쏟아졌다.

안재홍과 송하윤은 6년째 연애중인 커플의 실사를 그려내듯 연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코믹스러우면서도 짠내나는 슬픔이 담겨 있는 주만과 설희의 열애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며 다음화가 보고 싶어지는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주만은 현재 같은 회사 후배인 장예진(표예진)의 구애를 받고 있는 상황. 설희는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면서 끊임 없는 불안감을 주체하지 못했다. 8회에서는 주만이 설희에게 "나 과장 달면 결혼하자"고 프러포즈 했지만, 연인 사이라는 것을 예진에게 들켜버렸다. '짠내 커플' 주만과 설희가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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