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1번 째 장편영화인 '그 후'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공식 상영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7월 6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이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칸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이후 통산 4번째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이어 2005년 '극장전'으로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의 초청 리스트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이후 2012년 '다른 나라에서'로 또 한 번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
또 홍상수 감독의 작품 중 '강원도의 힘', '오! 수정', '하하하', '북촌방향'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감독 주간에 초청돼 상영됐으며, 이 중 '하하하'는 제63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70회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부문에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클레어의 카메라'와 경쟁부문에 '그 후', 두 작품을 공식 초청받으며, 현재까지 총 열 편의 작품이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 감독의 작품이 동시에 두 편의 장편영화를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이러한 홍상수 감독의 왕성한 창작욕과 작품성에 칸 국제영화제와 전 세계 평단이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국내 개봉일을 확정 지으며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김민희와 권해효, 김새벽 등이 함께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11월에 국내 개봉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올해 3월에 개봉한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리고 5월 칸에서 공개한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까지 일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네 편의 작품을 국내 외에 공개했다.
'그 후'는 7월 6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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