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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결승타' 삼성, 한화 제압하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7.06.11 20:41 / 기사수정 2017.06.11 20:5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삼성은 시즌 전적 21승38패2무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24승36패가 됐다.

이날 삼성 선발 레나도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고, 이어 심창민~장원삼~장필준이 뒷문을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이승엽이 2안타(1홈런) 3타점, 러프가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13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했다.

한화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정근우가 삼성 선발 레나도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 장민석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해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고 있던 삼성은 4회초 균형을 맞췄다. 구자욱 내야안타, 러프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상황에서 이승엽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4회말 곧바로 김경언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한화가 다시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삼성은 6회초 러프의 안타 이후 나온 이승엽의 투런 홈런으로 3-2로 점수를 뒤집었지만, 이번에도 한화가 6회말 김태균 좌전안타, 김경언과 하주석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상황에서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대타 양성우의 볼넷과 정근우의 땅볼로 두 점을 만회해 4-3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뒤집고 뒤집히는 양상은 계속됐다. 비야누에바가 내려간 뒤 마운드에는 송창식에 이어 권혁이 8회 등판했고, 조동찬과 김정혁의 연속 안타 후 김헌곤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이지영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조동찬이 홈인,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박해민의 3루타가 터졌고, 김정혁과 김헌곤까지 모두 들어오면서 삼성이 6-4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9회초에도 구자욱이 볼넷으로 나가 폭투로 2루까지 진루, 러프의 우중간 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7-4로 달아났다. 이후 한화는 9회말에도 점수를 뒤집는 데 실패했고, 결국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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