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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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퍼펙트' SK 김주한, 박희수 공백 지웠다

기사입력 2017.06.10 20:15 / 기사수정 2017.06.10 20:1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마무리 박희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김주한이 당당한 피칭으로 SK의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SK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3연패의 늪에 빠졌던 SK는 이날 승리로 31승 1무 28패를 기록하며 4위를 탈환했다.

선발로는 외인 에이스 켈리가 나섰다. 켈리는 7이닝 3실점 역투로 시즌 7승과 더불어 개인 선발 6연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한동민, 로맥이 솔로포를 때려냈고 당일 콜업된 정의윤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전 SK는 박희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9일 경기 9회 워밍업을 하다 허리 아래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비어있는 마무리는 누가 채울 것인지 묻자 SK 힐만 감독은 "최근 김주한의 공이 좋다"라며 막판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그리고 김주한은 힐만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김주한은 오지환, 강승호, 정상호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9회 역시 손주인과 안익훈, 이천웅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시즌 SK는 마무리투수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다. 초반 마무리를 맡았던 서진용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보직을 내려놨고, 박희수마저도 부상으로 낙마했다. 그런 상황에서 2년차 신인 김주한이 당찬 피칭으로 SK 새 마무리의 가능성을 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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