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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산들, 5연승으로 박미경 편 최종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7.06.10 19:4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산들이 3표차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박미경 편이 꾸며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 처음 단독 출연하는 나인뮤지스A는 첫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경리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무대는 시작됐다. 나인뮤지스A는 박미경의 '집착'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스탠드업 퍼포먼스와 화려한 락킹 댄스가 눈길을 끌었다.

경리는 전설 박미경과 특별한 인연임을 고백했다. 데뷔 전 박미경의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할 때 '돌아와'의 최신 버전 백업 댄서로 활동했다고. 박미경은 경리에 대해 "제일 예쁘고 성격 좋고, 끝까지 회사에 남았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우혁은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 뮤지컬배우 타니아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민우혁은 타니아와의 연인 연기로 순식간에 청중을 몰입시켰다. 두 사람은 매력적인 하모니와 감성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대결 결과 민우혁이 375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B1A4의 산들은 '민들레 홀씨 되어'로 무대를 꾸몄다. 산들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산들의 청정한 매력이 빛이 나는 무대였다. 산들은 421점을 받으며 큰 점수 차로 역전했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하는 솔비는 오랜만에 가수로서의 모습을 선보인단 생각에 긴장감과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인터뷰서 "어떤 무대들이 기대되냐"는 질문에 "다 기대되지만, 제 무대가 제일 기대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오른 솔비는 '넌 그렇게 살지 마'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리얼스멜의 랩과 트롬본, 그리고 현대무용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다. 솔비는 열정적으로 노래했다. 가수 솔비의 귀환이 반가운 무대였다. 

다음 박기영은 박미경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으로 몽환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박기영은 마치 악기 소리를 내는 듯 환상적인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박기영의 무대에 흠뻑 젖을 수밖에 없었다.

잔나비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 경쾌한 리듬으로 좀 더 편안한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여유 있게 무대를 이끌어갔다. 보컬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가 무대를 꽉 채웠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알리는 '이브의 경고'로 무대를 선보였다. 매혹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시작한 알리는 포인트 안무를 제대로 살리며 신나는 무대로 만들었다. 알리의 랩도 인상적이었다. 이어 스페셜 게스트 MC 딩동이 등장, 전설 박미경에게 다가갔고, 박미경은 시원하게 노래했다.  

최종 결과 산들이 5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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