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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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예상치 못한 중국전, 그러나 반드시 승리해야

기사입력 2008.08.17 15:55 / 기사수정 2008.08.17 15:55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예상치 못한 투수전이 전개된 14일 중국전, 예상치 못한 장대비로 6회말 스코어 0대0 상황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다.

한국에 중국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 경기는 오늘(17일) 7시 재개되고 한국은 3이닝 승부에 전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한국은 오늘 경기 승리한다면 4전 전승으로 쿠바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름과 동시에 4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되는 것.

남은 대만-쿠바-네덜란드 경기에서 승패보다는 4강에 맞춰서 선수들 컨디션을 맞춰나갈 수 있는 최상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중국은 대만을 승부 치기 끝에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고, 당장 한국팀도 지난 14일 리첸하오의 노렬한 팔색조 투구에 휘말려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던 것을 보더라도 절대적으로 방심은 금물이다. 또, 남은 이닝이 3이닝으로 짧은 승부임에 따라 변수가 작용할 요소가 크다.

한타순 승부이기 때문에 타자들은 공을 오래 보고 커트해내며 공략법을 최대한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고, 투수진은 뜬 금 없이 허용하는 장타는 승부의 최대 변수인 만큼 짧은 이닝인 만큼 한구 한구 전력투구로 승부를 해야 한다.

한국팀에서는 그동안 등판하지 않았던 좌완 장원삼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장원삼은 리그 평균자책 4위(2.89), 탈삼진 5위(94개), 다승 5위(9승)를 기록하고 있는 수준급 선발이다. 한국은 지난경기를 타산지석 삼아 심기일전, 오늘 경기에서는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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