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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반란' LG, 안익훈-강승호 선발 출장

기사입력 2017.06.08 17:3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전날 역전승의 주역인 안익훈, 강승호를 선발 출장시키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LG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 9회 5득점 역전극을 펼치며 3연패를 끊어낸 LG는 이날 선발로 데이비드 허프를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양상문 감독은 "안익훈이 김재윤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낼 때 따라붙겠구나 생각했다"라며 "김재윤이 본래 직구 하나로도 승부가 가능한 투수 아닌가. 어제는 평소같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투수이기에 적극적인 공략을 주문했고 이는 맞아떨어졌다. 양 감독은 "강승호도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다"라고 칭찬했다.

좋은 기운을 받아 안익훈, 강승호가 8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강승호는 2루로, 안익훈은 외야로 나선다. 안익훈의 수비 능력은 신인 시절부터 양 감독이 칭찬했던 바다. LG 타선을 이끌고 있는 '백업 반란'이 팀을 연승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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