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이 남지현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18회에서는 은봉희(남지현 분)를 향한 마음을 깨달은 노지욱(지창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지욱은 '그저 지금 내가 아는 단 한 가지는 도무지 알 수 없고, 멈출 수 없는 시작이 시작되었다는 걸'이라고 생각하며 은봉희에게 키스했다. 하지만 은봉희는 키스 후 말없이 돌아섰고, 노지욱은 은봉희의 방 앞에서 전전긍긍했다.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애써 마음을 접고 있으며, 지금 상황이 평온하다고 말했다.
다음날 노지욱은 "먼저 사과할게. 마음을 늦게 깨달았고, 겁을 냈어. 너한테 내가 충분하지 않을까봐 두려웠고. 그러는 동안 넌 나에 대한 마음을 접은 것 같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지욱은 "내가 널 존중하는만큼 너도 날 존중해달라. 내가 널 좋아하게 내버려두란 얘기야. 너 힘들게 안 할게. 그냥 이렇게 지내다가 네가 마음 내킬 때 마음 돌려줘. 그때 나 봐줘. 기다릴게. 천천히 와"라고 고백했다.
절대 휘둘리지 않겠다고 다짐한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나 좋아한다고요? 늦어서 미안하다고요? 어디 한 번 주구장창 기다려봐라. 누가 마음 돌리나. 억울해서 안 돌려"라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이제 와서. 늦어도 한참 늦었다"라고 밝혔다. 은봉희에게 애교를 부리던 노지욱은 일하는 장소에 가까워오자 "여기서부턴 눈빛 바꿔. 여기서부턴 공적인 관계니까 내가 유리해"라고 말했다.
악몽을 꾸다 깨어난 노지욱은 눈 앞에 있는 은봉희에게 "너 무사하지"라며 와락 안았다. 이내 노지욱은 정신을 차리고 "아, 미안해"라며 떨어졌다. 은봉희는 "좀 자요"라며 5분만 옆에 있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정현수(동호)는 칼을 들고 고찬호(진주형)를 위협했다. 고찬호는 "더는 못하겠다고"라고 소리친 후 강으로 뛰어내렸다. 고찬호는 은봉희에게 다음에 보자는 문자를 남겼던 후였다. 고찬호가 사라지고 정현수는 "사라진 사람 네 명, 사라질 사람 세 명"이라고 말했다.
노지욱, 은봉희는 고찬호를 찾아갔지만, 직장엔 장기 휴가를 냈고 집에도 없었다. 고찬호는 집을 내놓은 상태였고, 노지욱, 은봉희는 신혼부부행세를 하며 집을 보러 들어갔다. 거기서 남자 셋이 찍은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정현수는 자신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란 걸 알았다.
그러던 중 양셰프 살인사건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발견됐고, 용의자로 고찬호가 지목됐다. 정현수의 짓이었다. 이어 정현수는 은봉희에게 자신의 알리바이를 속였다고 털어놓았다. 은봉희가 "굳이 이 사실을 말하는 이유는요?"라고 묻자 정현수는 "변호사님만큼은 저 믿어주지 않았냐. 이제라도 진실되고 싶어서 말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정현수를 데리고 회사로 오라고 말했다. 정현수가 이상하단 걸 지은혁(최태준)도 알게 됐다. 그때 회사에 차유정(나라)도 찾아와 장희준(찬성) 사건 재조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장무영(김홍파)이 차유정, 나지해(김예원)에게 은봉희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며 재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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