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SK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쾌투했다.
한현희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이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7일 고척 SK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던 한현희는 이날 6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9개. 두 번의 홈런 만이 뼈아팠다.
1회 한현희는 조용호를 유격수 땅볼, 노수광 삼진으로 테이블 세터를 돌려세운 뒤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한동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 역시 로맥, 박정권 삼진 후 1루수 채태인의 실책으로 이재원에게 1루를 내줬으나 김성현의 땅볼로 주자를 잡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 선두 박승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한현희는 조용호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노수광의 땅볼로 선행 주자 박승욱을 아웃시켰고, 이어 최정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3회를 마쳤다.
그러나 4회 홈런을 허용하면서 이날 첫 실점을 했다. 한현희는 선두타자 한동민을 맞이해 2구에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이를 받아친 한동민의 타구가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SK의 시즌 팀 100홈런이기도 했다. 이후 로맥과 박정권, 이재원은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한현희는 5회 가장 큰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성현 3루수 땅볼 후 박승욱 좌전안타, 조용호 사구, 노수광 내야안타로 1사 만루. 하지만 한현희는 최정의 땅볼에 박승욱을 홈에서 포스 아웃시켰고, 이어 한동민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올라온 한현희는 선두 로맥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정권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한 점을 더 잃었다. 그리고 이재원 우익수 뜬공 후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승욱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한현희는 3-2로 앞선 7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다음 투수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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