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가인이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글을 계속 게재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는 묵묵부답이다.
가인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유한 것은 맞지만 본인은 절대 하지 않했다고 하니 그건 그분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공황장애인 내가 왜 경찰서까지 피곤하네"라는 글을 남겼다. 대마초 관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가인은 지난 5월 말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 중이다. 하지만 그를 둘러싸고 임신설이 돌았으며, 근거없는 루머에 악플 또한 쏟아졌다. 결국 가인은 SNS를 통해 직접 폐렴, 공황장애, 불면증 등의 진단서를 공개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가인은 지난 4일 공개연애 중인 남자친구 주지훈의 친구 A씨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가인의 폭로로 인해 이번 사건과 연관돼 있는 사람들은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예기치못한 대마초 권유 폭로로 인해 사건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졌다. 이는 단순한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사안으로 번진 것이다. 그러나 가인의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소속사가 묵묵부답인 상황 가운데, 가인은 또 한 번 자신의 심경글을 SNS에 추가로 털어놨다. 가인의 글을 살펴봤을 때 그는 현재 많이 불안한 상태인데다 극도로 흥분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소속사의 빠른 입장 정리 또한 분명히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의 인스타그램에 언급된 관련 대상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인에 대한 조사 여부도 검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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