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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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으로 변해가는 휴스턴 로켓츠

기사입력 2005.02.07 19:43 / 기사수정 2005.02.07 19:43

최우석 기자

지난 12월, 국내 몇몇 NBA전문 사이트에서는 휴스턴의 예상외의 부진으로 활발한 토론이 발생했다. 당시 휴스턴은 팀 성적이 상당히 안좋을 때였고, 좀더 암울하게 했던건 경기내용이 매우 불만족스러웠기 때문이였다.  이러한 좋치못한 결과에 많은 매니아는 각각의 의견을 게시하기 시작한다.


* 벤 건디감독의 용병술 부재.
* 티맥의 마인드의 문제(소극적인 플레이, 팀 에이스로써 미달)
* 파워포워드의 문제(테일러,하워드)
* 포가가 구멍이다.(루, 워즈)


기대가 컸던 티맥-야오밍 조합의 시너지 효과는 그리 크지 못했고, 두 선수 공히 부진할 시기였다. 특히 티맥은 팀의 포인트가드의 부재로  그 자신이 득점보단 리딩에 심여를 기울렸지만, 어의 없는 결정적인 턴오버와 외곽포 지원이 좋치못해 팀 오펜스는 엉망이였다.  야오밍의 경우 올림픽 출전의 영향인지 체력적인 부담이 커 보였고, 파울트러블에 시달렸다.


허나 필자는 일관되게 휴스턴은 시즌 중반에 접어들때 본 실력이 나올것으로 좀더 안정적인 팀이 될것으로 주장했었다.  현 휴스턴 처럼 말이다.

밥 수라가 부상에서 회복했고, 웨슬리와 존 베리를 새로 영입했다. 이 선수들의 가세는 티맥에게 득점에만 전념할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었고, 팀에 불요했던 외곽지원포가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기복이 심한게 단점인 밥 수라의 경우 한번 불 붙으면 대단한 폭발력을 발휘했고, 안정적인 경기리딩을 해내고 있다.  웨슬리의 경우 오픈찬스가 오면 확률높은 3점포로 보답을 해주었다. 여기에 하워드의 점샷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티맥의 경우 시즌 초 상당한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하지 않았나 싶다. 이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았나 싶고, 슛감도 상당히 좋칠 못했다. 1월에 접어들며, 그의 슛감은 절정에 이르며 매경기 평균 30점이상의 득점을 해주고 있다,(1월 이후에)  해결사 역활도 잘해주며 이름값을 해주고있다.  그의 부진했던 개인스탯도 1월을 기점으로 초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0점초반대에 머물던 평균득점도 어느새 26점 까지 치고 올라와 아이버슨이 독주하고 있는 득점왕 레이스에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이다. 

아이버슨과 코비 티맥
의 득점왕 레이스도 참 볼만할것 같다. 또한 팀 디펜스에 있어서도 열심히 해주고 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야오밍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으며, 1:1 대인마크도 철저히 해주고 있다.  다소의 걱정은 야오밍의 체력적인 부담인데, 무톰보의 역활이 중요할것이다.

2005년을 시작으로 그들은 13승 6패 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늘 레이커스를 꺽으며 4연승 을 질주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스케쥴도 좋은 편인지라 호성적은 계속 지속될것 같다. 

12월까지 14승 15패로 부진했던 팀성적이 시즌중반에 접어들며 28승 21패로 치고 올라와 현재 서부 6위까지 올라섰다. 댈러스와 킹스를 따라 잡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은데, 플레이오프는 무난히 진출할것으로 예상된다.


야오밍만 좀더 분발해준다면 좀더 치고 올라가 상위시드에 도전해볼만 하게 되었다. 상위시드의 의미란 좀더 편한 플레이오프 1라운드상대를 만나는것을 의미하게 되는데, 1라운드를 통과한다면 때에 따라 우승까지 노려볼만하지 않을까 한다.


점점 무서운 팀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서부에 강력한 다크호스를 떠오르고 있는것이다.  과연 올 시즌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지 사뭇 기대가 된다.



최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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