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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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엑츠 올림픽와이드 - 하] 여자양궁, 중국 관중 두렵지 않아!

기사입력 2008.08.10 03:25 / 기사수정 2008.08.10 03: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번 올림픽은 유난히 양궁이 빨리 열립니다. 한국양궁은 오래전부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한국의 유능한 지도자들이 해외 국가로 진출하면서부터 전 세계의 양궁도 많이 발전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격과 마찬가지로 한발 한발을 쏘면서 피 말리는 승부를 벌어야 하는 경기 방식은 많은 변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을 지키는 점은 예전에 비해 많이 힘들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대한양궁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홈 코트의 장점을 노리고 있는 중국 팀의 수준에 대해 "남자 팀은 아직 위협적이지 못하지만 여자 팀은 결코 만만치 않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 여자대표팀은 중국을 아슬아슬하게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중국의 대규모 관중들이 '찌아오'를 환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결승전을 치러야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한국 여자 궁사들과 중국 팀은 조 대진을 볼 때, 결승전에서 만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만약 중국 팀이 결승전에 올라온다면 역대 가장 초조하고 긴장감 넘치는 결승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중국의 홈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양궁협회의 관계자는 "현지의 분위기에 적응을 위한 훈련은 여자팀은 물론 남자 팀도 똑같이 대비해 왔다. 중국 관중들이 환호하는 소리가 녹음된 음성을 커놓고 훈련을 실시해 왔으며 대표팀의 훈련장도 올림픽 현장과 비슷한 환경으로 꾸며놓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최강'의 전력을 가진 대표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자 팀과 여자 팀 모두 다른 올림픽 대표들 보다 평균 연령대가 높으며 국제대회에 대한 경험도 풍부합니다.

비록 중국에서 열리는 점이 맘에 걸리긴 하지만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표팀의 기량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여자 팀 같은 경우, 평소에 하던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충분히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6연패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이제 경기가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 모두 ‘강심장’으로 불리는 주현정(26, 현대모비스)과 윤옥희(23, 예천군청) 그리고 아테네 올림픽 2관왕인 박성현(25. 전북도청)은 9일 벌어진 여자 개인 예선전에서 모두 1위부터 3위까지의 순위를 휩쓸었습니다.


[조영준의 엑츠 올림픽와이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벌어지는 한국 팀의 경기와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종목들을 전망해 보는 프리뷰

[사진 = 한국여자양궁대표팀 (C) 대한양궁협회]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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