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리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프로필 컨셉 컷이 공개됐다.
미타니 코키의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자신의 악한 인격을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고용하면서 생기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려낸 코미디 작품이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잘 알려진 이야기를 코믹하게 비틀었다.
윤서현, 김진우, 박하나, 스테파니, 정민, 장지우, 박영수, 장태성이 캐스팅됐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인체 해부도’와 물약이 담긴 실험도구에서 나오는 ‘연기’로 로맨스와 스릴러가 담긴 원작의 묘한 분위기를 담았다.
삼각 플라스크를 들고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짓고 있는 윤서현, 김진우에게서 선과 악을 분리하는 신약 개발을 성공이라도 한 듯한 ‘지킬 박사’의 모습이 보인다.
‘이브 댄버스’ 역에 박하나와 스테파니는 금방이라도 다른 인격체인 ‘하이디’로 변하기라도 할 것처럼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표정으로 와인 잔을 들고 있다.
빨간 물약이 담긴 비커를 든 정민과 장지우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듯 신약을 들이키는 흉폭한 ‘하이드’를 연기하는 배우 ‘빅터’를 연상케 한다. ‘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을 맡은 박영수, 장태성은 손에 든 물약의 비밀을 아는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게 보인다.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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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