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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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청장 "'마닐라 카지노 총격 사건, IS테러 아니다"

기사입력 2017.06.02 10:35 / 기사수정 2017.06.02 10:36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로널드 델라 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2일 오전 (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복합 리조트, '리조트 월드 마닐라(Resorts World Manila)'의 카지노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이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필리핀 경찰 측은 해당 사건을 테러로 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의 보도에 따르면 로널드 델라 로사 국제경찰청장은 사건 직후 브리핑에서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 이르지만 이번 사건은 IS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S 테러단체의 소행이었다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범인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을 것이다. 하지만 총격으로 부상당한 인원은 없으며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등 대피하다 다친 인원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CNN에 따르면 범인은 사람이 아닌, 대형 TV 스크린을 향해 총을 쏜 뒤 테이블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 이어 범인은 물품 창고에서 카지노 칩을 챙겨 달아났지만 얼마 뒤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카지노 고객과 직원 30여 명이 다쳤고 대부분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인지한 즉시, 사건 현장에 담당 영사 2명을 파견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CNN, ⓒAFPBBNews=news1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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