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중국의 대표작가 위화가 중국에서의 최순실 게이트와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전했다.
2일 방송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가 출연했다.
위화는 "여태까지는 긍정적으로 발전해왔다. 일본 극우적인 성향을 가진 정치인들이 있어 한중관계가 (오히려) 더 좋아졌던 것 같다"며 "사드는 북한에 위협을 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한중관계를 해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위화는 "빈도수는 80년대 광주 민주화운동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이렇게 돼도 싸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중국은 사드배치를 주장한 박근혜 정부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한국인들이 박근혜 정부를 쫓아내고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중국 누리꾼들이 풍수지리상으로 이 문제를 지켜보기도 한다고 밝히며 위화는 "풍수지리상으로 청와대는 가장 좋지 않은 터라고 보더라. 평양궁은 풍수지리상으로 가장 좋은 터가 아닌가"고 덧붙였다.
위화는 "촛불시위 당시를 휴대폰으로 봤다. 천안문 사태가 떠올랐다. 백만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모여 이런 시위를 벌였었는데, 평균적으로 매일 30만이 모였었는데 그게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런 일이 중국에서 다시 일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중국 정부는 군대까지 동원해서 집으로 보내거나 잡아갈 수 있어서 이런 집회는 더이상 가능하지 않다. 그 전에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도 한국의 민중들이 이런 시위를 통해 대통령을 쫓아냈고, 이번에도 비슷한 사태라고 본다"며 "이번에는 피를 흘리지 않은 혁명이다. 큰 규모의 집회, 중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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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