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시은이 이동건에게 형님이 되어 달라고 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2회에서는 신채경(박시은 분)이 연산군(이동건)에게 형님이 되어 달라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진성대군(백승환)을 찾으려다가 얼떨결에 연산군과 만나게 됐다. 연산군은 화를 식히려고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신채경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갑자기 연산군에게 형님이 되어 달라는 부탁을 했다. 연산군은 의아해 했다. 신채경은 자신이 어려서 주모가 방을 내주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었다.
신채경은 연산군에게 "무사님이 형님이라고 해주면 주모가 묵게 해줄 것 같은데"라고 얘기했다. 연산군은 일단 신채경을 따라 주막으로 향했다. 신채경은 주모에게 연산군을 형님이라 말하며 방을 내어달라고 했다.
신채경과 연산군은 방에 들어가 굶주린 배를 채우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알고 보니 주모가 음식에 약을 탄 후 그들이 쓰러진 틈을 타 봇짐에서 돈이 될만한 물건을 훔치려 한 것이었다.
먼저 정신을 차린 신채경은 혼자 도망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형님이 되어준 연산군을 그냥 두고 갈 수 없어 수레에 실어 같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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