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5:24
사회

부산 공장서 유해 가스 누출… '누렇게' 변한 하늘에 인근 주민들 대피

기사입력 2017.06.01 18:52 / 기사수정 2017.06.01 18:52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부산의 한 폐수처리 공장서 유해가스가 누출돼 반경 1km 주민들에 대피 권유가 내려졌다.

1일 오전 7시 52분쯤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노란색 가스가 누출돼 공장 주변을 뒤덮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이 가스는 공장 내 80톤 규모의 폐수 저장조 안에 있는 침전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공장 내 직원 16명은 모두 밖으로 대피했으며 경찰과 119 특수구조대는 공장 주변을 통제하며 인근 주민들을 대피 시켰다.

가스누출은 이날 정오가 되어서야 거의 멈췄으며 사상구 환경위생과는 누출된 가스가 질산가스인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이산화질소와 아크릴로나이트릴 성분이 함유된 질산 가스는 다량을 흡입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소량을 흡입하더라도 구역질이나 두통, 졸림, 설사 등 증상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역 내 주민은 삼락동 6,800명, 덕포동 1만 4,000여 명 등 총 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사고 현장 수습이 끝나는 대로 공장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가스 누출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부산소방안전본부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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