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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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임신 아니고 공황발작"…가인, 악플러에 대처하는 자세

기사입력 2017.06.01 09:50 / 기사수정 2017.06.01 09: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저 임신 아닙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가인이 악성 댓글을 남긴 일부 네티즌들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근거 없는 루머와 비난을 견디다 못해 '정면승부'에 나선 것.

가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들을 캡쳐해 게재했다. 내용은 가관이다. "연예계는 더러워서 임신해서 애낳고 또 아무렇지 않게 복귀한다"고 주장하는 댓글은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가인이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도를 넘은 인신 공격과 비난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 같은 사태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지난달 가인은 예정돼 있던 행사에 불참했다. 팬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 하자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의 건강상 이유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가인은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임신같다" 등의 추측을 쏟아냈다.

결국 가인은 퇴원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기들아. 언니 폐렴이야. 발 씻고자. 고소는 안해. 피곤해"라며 악플러들을 꼬집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근거없는 추측은 끊이지 않았다. 참다 못한 가인은 "야. 의아하면 니가 직접 찾아오렴. 내가 질질짜고 고소할 것 같니. 직접와라. 나한테"라고 밝히며 진단서를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다. 진단서에는 폐렴,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 등의 병명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에서도 네티즌들은 "진단서가 합성"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자 가인은 "영동세브란스로 가서확인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수시간 동안 악플러들과 대립각을 세운 가인은 마지막으로 "왜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산부인과를 숨어 다녀야 합니까. 내과나 외과는 그냥 가면서. 그리고 임신은 축복할 일입니다. 근데 전 임신이아니구요. 모든 여자 연예인 분들이 당당히 병원을 갔음 합니다"라는 소신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가인과 악플러들의 싸움은 일단락됐다. 이에 대해 미스틱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가인이 SNS에 올린대로 진단명 맞고, 현재 계속 치료받고 있다. 근거없는 악플은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가인은 당분간 특별한 활동 없이 건강 회복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가인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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