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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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호수비' LG 손주인, 공수에서 빛난 베테랑 파워

기사입력 2017.05.31 21:4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길었던 6연패를 끊어냈다. 오랜만에 두 자릿수 때려낸 타선 속에서, 가장 빛난 타자는 9번에 배치된 손주인이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헨리 소사의 5⅔이닝 1실점 비자책 호투와 더불어 타선이 13안타 3사사구로 5득점을 만들어내며 투타조화를 선보였다.

이날 LG는 하위타선이 맹활약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손주인이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석에 들어선 손주인은 희생플라이와 2루타 2개를 기록하며 2타점을 올렸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려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손주인은 선발 조상우의 4구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비록 후속타자 김용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불발됐으나 타격감을 엿볼 수 있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귀중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LG는 4회말 채은성, 김재율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정상호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옮겼다. 손주인이 뒤이어 큼지막한 우익수 뜬공을 때려내며 3루에 있던 채은성이 태그업으로 홈을 밟았다. 2점 차로 살얼음판 리드를 걷고 있던 LG를 편하게 만드는 추가점이었다.

6회말에는 또 한번 2루타를 작렬시켰다. 김재율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던 LG는 손주인의 2루타로 김재율마저 득점하며 5-1, 4점 차를 만들었다. 무려 2개의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이 득점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평소 장점이던 수비에서도 손주인의 캐치가 빛났다. 7회초 LG는 주자 1,2루 상황을 맞으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마운드는 진해수에서 신정락으로 바뀌었고, 넥센 윤석민이 신정락의 초구를 받아쳐 땅볼을 때려냈다. 안타성 타구였으나 손주인이 몸을 날려 잡아냈고, 이는 병살타로 연결되며 이닝이 끝났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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