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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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족구] 목표가 없는 한국축구

기사입력 2008.08.03 09:36 / 기사수정 2008.08.03 09:36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베이징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전에 올림픽 축구는 개막식에 앞서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카메룬, 이탈리아, 온두라스와 함께 D조에 편성되었는데 한국으로서는 어느 한 팀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외에서는 D조가 죽음의 조라고 부르기도 할 정도이다.

중국에서 역시 D조를 관심 있게 보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한 가지는, 중국이 8강에 오르게 된다면 한국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소후닷컴'에서는 올림픽 축구 본선 팀들에 대한 전력을 조별로 소개하는 두 편의 기사를 전했는데 그 중 한국팀에 관한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

- 올림픽 축구에서 한국팀은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소련과 0:0으로 비긴 것이 올림픽에서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었다. 8번 올림픽 축구에 참가하는 한국팀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어떤 목표랄 것이 없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목표도 정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감독이 막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전에 네덜란드의 핌 베어백은 한국팀을 한국 자신도 참아내기 힘들 정도의 팀으로 만들었었다. 즉 예선 6경기에서 3승, 겨우 4골의 성적으로 말이다. 새 감독인 박성화감독은 팀을 즉시 조정했다.

현재 한국팀의 기본 전술은 4-4-2와 4-2-3-1이다. 이 두 가지 포메이션은 한국팀이 현재 우수한 스트라이커가 없기 때문에 그에 맞춘 것이다. 베이징에 도착한 한국의 공격진 조합을 볼 때, 올림픽에서 박성화감독은 4-2-3-1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록 등의 공격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드필드 진영을 더욱 중시할 것이며 최소한 쉽게 경기를 지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은 D조에서 실력이 그다지 뛰어난 팀은 아니다. 비록 팀 내의 많은 선수가 K-리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연령별 각급 대표팀 경기 경험이 부족한 편이다. 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축구이지만 한국축구협회는 팀을 조직해서 올림픽에 참가시키는 데에는 오히려 경홈이 부족하다. 한국이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데에 문제가 되는 것은 팀이 자기 수준의 플레이를 발휘하는 데에 달려있다. 8월 10일 이탈리아와의 결전이 결정적인 승부가 될 것이다. (- '소후닷컴')

대체로 한국에 대해서는 조별예선 통과나 탈락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는 않았다. 한국에 대한 분석 이외에 소후닷컴의 기사에서는 공통적으로 카메룬을 조 1위로 보았고 이탈리아가 2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였다.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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