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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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자의 프로레슬링 탐방기] 오사카의 프로레슬링 축제 'VKF프로레슬링 페스티발'을 가다.

기사입력 2008.08.04 13:45 / 기사수정 2008.08.04 13:45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현재 머물고 있는 치바에서 자동차로 600Km을 달려갔다. 

전날 일본의 대규모 지진의 여파가 일본 전체를 흔들고 있었다. 뉴스나 신문이나 온통 지진의 뉴스뿐이었다.자동차로 7시간을 달려 마침내 오사카에 도착했다. 
도착시간은 오후 5시, 서둘러 대회장으로 들어갔다. 오사카시에 위치한 소규모 프로레슬링 대회장, 관객이 2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콘서트장 같았다.

오사카 출신의 프로레슬러들의 모임, 즉 동창회 같은 분위기였다. 전날 열렸던 대 일본 프로레슬링에 출전한 '레드 블러드' MASADA와 일본 코믹 프로레슬러 키쿠타로, 오사카 최강의 남자 마그네츄드 키시와다 등 각 단체들의 에이스들이 모여 흥행을 열었다.

경기 1 시간 전부터 매표소에 줄은 관객은 이미 200명을 넘어선 상태, 아쉽게도 200명밖에 수용할 수 없는 소규모 대회장이라 서서 경기를 관전해야 했다.

오사카 출신 선수들의 프로레슬링 축제 'VKF 프로레슬링 페스티벌'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오프닝 매치로 오사카 주변인 코베, 나고야 출신의 신인 선수들과 오사카 터줏대감 선배 선수들 간의 시합이 펼쳐졌다. 현재 데라 나고야의 신인 선수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리에 시게히로와 오사카 출신 '와일드 베어' 다카이 켄고의 경기



일본의 코믹 프로레슬러 키쿠타로와 국제 프로레슬링 출신의 '인디의 자존심' 사노 나오시의 경기
경기 전 키쿠타로는 '오늘은 그동안 봐왔던 코믹 경기 대신 스트롱 스타일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해 경기장에 온 관객들은 황당하게 했고, 그는 결국 평소 스타일을 버린 채 경기를 진행해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식스맨 태그 팀 매치, 고베지역이 자랑하는 프로레슬링 단체 '드라곤 게이트'가 VKF에 상륙, 그 자체만 해도 일본 프로레슬링계 빅뉴스 거리가 됐다. 화려한 기술과 관객의 눈을 사로잡게 한 프로레슬링 코스튬 그리고 화끈한 프로레슬링 무대 매너에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쳤다.



데스매치 파이터 '레드 블러드' MASADA와 오사카 VKF 소속의 타카야마 시바야마의 경기, 25일 일본 코라쿠엔에서 열린 데스매치 경기중 이마와 팔에 큰 부상을 입은 MASADA는 언제 부상을 입었냐는듯 신인 선수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결과는 MASADA의 데스밸리 드라이버 공격으로 승리 할수 있었다.



'오사카 최강의 사나이' 마그네츄드 키시와다, 역시 오사카의 프로레슬링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입장했다. 현재 인디 프로레슬링계에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메이져 단체인 NOAH에서 오퍼가 있을 정도로 현재 유명세를 고 있는 키시와다는 그의 강력한 폭렬 더블 레리어트로 아파치 프로레슬링 소속의 켄타로와 현재 프리 활동을 하고 있는 야고 요시아키를 손쉽게 제압했다.

VKF는 인디단체중 가장 소규모 프로레슬링 단체이다. 소규모 단체라 얕보면 금물, 오사카 출신의 프로레슬러들이 대부분이라 일본 프로레슬링계에서 두각을 보이고있는 단체이다. 두달에 한번 오사카의 지역을 돌며 지역 자주흥행을 펼치며, 타 단체들과 협력해 시합을 선보인다면 급 부상하는건 시간 문제 일것이다.

일본 현지 글/ 변성재 사진/ 변광재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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