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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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김연경, '비정상회담' 매료시킨 NO.1의 위엄

기사입력 2017.05.30 06:47 / 기사수정 2017.05.30 01:5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배구 선수 김연경이 내내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51회에서는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경은 '아직도 외면 받고 있는 스포츠 종목에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인기종목과 비인기 종목의 차별이 못마땅한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김연경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김연경이 세계적인 스타임을 입증했다. 오오기는 "급이 다르다"며 김연경이 일본 활동 시절 상대 팀 감독이 '100년에 한 번 나올 선수'라고 말한 걸 언급했다.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는 "한국 배구는 곧 김연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연경은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초청받아 호날두와 만남도 앞두고 있었다.

김연경은 칭찬에 흡족해하면서 자기 피알도 잊지 않았다. 국제배구연맹 선정 세계 10인의 선수 중 1명에 뽑혔단 말에 김연경은 "그중 실내 배구 선수는 5명"이라며 배구 선수 5명 중 1명에 뽑힌 거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연봉이 "밥 먹고 살 정도"라고 말했지만, MC들은 김연경의 연봉이 세계 배구 선수 중 1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연경은 어떤 질문이던 솔직하게 답변했다. 귀화 제의도 마찬가지. 소속팀 회장이 터키 남자와의 결혼을 통해 귀화를 제의했고, "얘기가 됐다가 안 됐다가 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었다. 김연경은 구단 경기와 국가대항전이 겹친다면,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우리나라를 위해 뛴다는 게 아무한테나 주어진 게 아니지 않냐"라며 이유를 밝혔다.

경기 도중 외친 '식빵'도 언급했다. 김연경은 "가끔 해줘야 투지가 끌어올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요즘은 터키어, 브라질어로 욕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라이벌에 대해선 "잘하는 선수들의 장점을 제가 배우려고 노력한다. 라이벌은 없다"라고 하기도.

김연경이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었다. 터키 첫 시즌엔 동료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그러나 실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상대 팀의 야유도 빗발쳤다. 어린아이가 가운데 손가락을 내민 적도 있었다. 하지만 동료들의 조언에 따라 이제는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과 응원을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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