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가 가드 보비 잭슨과 다음 시즌 신인 1라운드 지명권, 추가 선수 1명을 새크라멘토 킹스로 보내고 올스타 포워드 론 아테스트를 받아온다.
추가선수로 유력한 로케츠의 신인 포워드 돈테 그린이 계약 후 1개월 이내에는 선수교환에 포함할 수 없다는 조항 때문에 8월 14일까지는 발이 묶여 최종성사는 지연이 불가피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아테스트의 킹스행은 확정적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아테스트는 경기시간 50% 이상을 소화한 122명 중 팀공헌지수 26위를 기록했으며 이들 중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두 위치에서 각각 10% 이상 출전한 18명 중 올스타경력이 있는 4인 중 한 명이다.
수비수석우수팀과 최우수수비수 경력자로 리그의 대표적인 ‘수비수’ 중 한 명이지만 201cm 113kg의 체격에 적합한 스몰포워드뿐 아니라 파워포워드로도 다득점한다. 지난 정규리그 48분 환산으로 경기당 스몰포워드로 23.4점, 파워포워드로 28점을 득점했으며 조정야투정확도도 48%를 웃돌았다.
크지 않은 키지만 체격 대비 최상급의 힘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골밑슛의 야투정확도가 59.6%에 달했다. 점프슛 조정야투정확도도 43.9%로 나쁘진 않았고 공격시간 16초 이후 47.4%, 경기 종료 5분 전·점수 차 5점 이하 57.5%의 조정야투정확도로 배짱 있는 결정력도 보여줬다.
게다가 이기적인 선수라는 편견이 무색하게 지난 시즌 출전/휴식 대비 득실차 9.1로 킹스 선수 중 2위를 기록, 단지 수비수로 불리기엔 너무도 많은 재능을 지녔음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로케츠는 이러한 장점을 지닌 아테스트를 어떻게 활용할까?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 론 아테스트 (C) NBA 공식홈페이지]
강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