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31 09:49 / 기사수정 2008.07.31 09:49
스페인은 올림픽에서 많은 금메달을 따는 나라가 아니지만 이번에는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특히 농구, 축구, 핸드볼, 하키 등의 구기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메달이 귀한 나라인 스페인의 선수들은 얼마나 받을까? 스페인 올림픽위원회에서 이번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설 선수들에게 지급할 포상내역을 발표했다. 이것이 의외로 꽤 거액의 금액이다.
개인 종목에서의 금메달에 대해서는 9400유로 (1유로 1600원 기준 한화 1억 5천 40만 원), 은메달은 48000유로(약 7천6백80만 원) 그리고 동메달은 30000유로(약 6천4백만 원)이다. 이것이 단체 종목이 되면 금메달은 75000유로(약 1억 2천만 원), 은메달은 37000유로(약 5천9백20만 원), 동메달은 25000유로(약 4천만 원)이다. 정식종목뿐만 아니라 시범 종목에도 메달에 따른 상여금을 지급하게 되는데 금메달은 50000유로(약 8천만 원), 은메달은 29000유로(약 4천6백40만 원), 동메달은 18000유로(약 2천8백80만 원)이다.
점수에 따라 지급되는 돈이 다르지만 단순히 올림픽 금메달 획득만을 갖고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경우 월 100만 원의 연금을 죽을 때까지 지급한다. 메달을 2개 따도 100만 원이 더 오르지는 않지만 점수가 쌓이는데 그에 따른 포상금이 있다. 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13년 정도의 연금을 받아야 스페인의 개인 종목 선수가 한 번에 받는 포상금과 같은 금액이 된다. 하지만, 오래 산다면 죽을 때까지 받는 연금이 더 득이 될 수도 있다. 짧고 굵게 인가? 가늘고 길게 인가?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지만 스페인이 메달 하나에 이렇게 큰 금액을 준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비해 금메달 획득을 할 수 있는 종목이 별로 없고 거의 매회 올림픽에서 5개 이내의 금메달을 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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