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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수원에 우승 트로피 안겨줄 것"

기사입력 2008.07.30 17:38 / 기사수정 2008.07.30 17:38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장영우] "수원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한 이천수가 30일(수) 오후 1시 30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수원 클럽하우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입단식에서 "수원 유니폼 입는 것을 상상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꿈도 많이 꿨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유럽에서 성공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이천수는 "일각에서 유럽 적응 실패 이야기가 있지만 올 시즌이 끝난 후에는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유럽 무대 재진출은 아직 잘 모르겠다. 앞으로 1년간 수원에서 뛰어야 하기 때문에 유럽 진출 생각은 당분단 접겠다"고 운을 뗀 뒤 "1년 뒤 다른팀을 찾기 보다는 수원에서 주어진 1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에 대해서는 "3개월을 목표로 수술했다. 다음달 20일이면 수술한 지 석 달이 된다. 수원에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함께 볼을 차며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당시에도 이러한 상황이었다. 수원에서 2005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라고 말한 이천수는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울산과의 원정 경기다. 수원에 입단했기 때문에 울산을 이기겠다."라며 울산전 각오를 다졌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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