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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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선발' 넥센 김성민, 4이닝 5K 무실점

기사입력 2017.05.28 15:3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이적 후 첫 등판이자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넥센 히어로즈 김성민이 쾌투했다.

김성민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8일 SK 와이번스에서 트레이드 된 김성민이 넥센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첫 경기였다. SK에서 구원으로만 10경기 나왔던 김성민은 이날 처음 선발로 등판, 4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7개. 투구수 관리가 다소 아쉬웠지만 여러 차례의 위기 상황에서 배짱 있는 투구로 잘 모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구 구속은 130km/h 후반대로 빠르지는 않았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활용이 돋보였다.

김성민은 1회 김헌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박해민은 4구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구자욱의 땅볼로 주자 김헌곤을 아웃시켰고, 러프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자신의 첫 선발 첫 회를 마쳤다.

2회에는 위기에 몰렸으나 다행이 실점 없이 끝냈다. 김성민은 선두 조동찬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김상수 타석에서 볼넷이라고 판단해 2루 쪽으로 향하는 조동찬을 포수 박동원이 견제사 시켜 주자를 지웠다. 이후 김상수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김성민은 배영섭에게 좌전 2루타,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 이미 공 48개를 던진 김성민이었다.

3회 역시 위기를 잘 넘겼다. 김성민은 김헌곤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해민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러프에게도 볼넷과 도루를 내주면서 2사 2·3루에 몰렸으나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조동찬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3회를 종료시켰다.

4회에는 선두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넸으나 배영섭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 했고, 이지영의 땅볼로 주자를 지웠다. 이어 강한울까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로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날 홈 팬들 앞에서의 첫 투구를 마쳤다. 이후 5회부터는 하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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