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시카고타자기' 곽시양이 임수정과 유아인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 14회에서는 유진오(고경표 분)가 송기자에게 '인연' 초고 원고 사진을 보냈다.
이날 유진오는 자신의 몸에 생긴 균열이 커지는 것을 보고서는 자신이 소멸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확신하게 됐고, 송기자에게 '인연' 원고를 찍은 사진을 보내 그가 백태민(곽시양)의 유령작가였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송작가는 특종을 놓칠리가 없었다. 송작가는 곧장 이 사실을 기사로 보도했고, 백태민에게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갈지석은 백태민을 불러 "이런 엄청난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내가 한세주 작가가 싫어 하는 거 알면서 백작가와 계약한 것은 '인연' 때문이었다. 내가 참 세주한테 못할 짓을 했다. 해명이든 변명이든 딴데가서 해라. 더 같이 있다가 내가 무슨 일 낼 것 같다. 당연히 계약은 파기다"라고 불같이 화를 냈다.
백태민은 송작가에게 이 사실을 제보한 이가 한세주라고 확신했다. 백태민은 "날 무방비한 상태로 만들어 놓고 뒤통수를 쳐? 개자식"라며 분노했고, 백태민은 지난번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친 조상미(우도임)를 불러 그녀를 협박했다. 한세주를 망가트리는 것에 동참해 주지 않으면 뺑소니 영상을 폭로하겠다며 나선 것이었다.
백태민의 협박을 받은 조상미는 전설을 유인해 그녀는 납치했다. 이후 백태민은 한세주를 불러내 "이딴 식으로 나오면 너 여자 못 살린다. 전설씨 너때문에 죽는다고"라고 비아냥거린 뒤 "손금이 닳도록 빌어봐야 네가 그 부탁을 들어 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다 너 때문이다. 이번 사태 네 손으로 덮어라. 송기자에게 전화를 해서 네가 꾸민 자작극이라고 말해라. 그럼 조상미가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한세주는 "조상미가 아니라 네가 꾸민 일일거다. 조상미의 패가 날아갔으니, 너는 조상미를 협박했을 거다. 지금쯤 조상미라는 그 아이는 전설을 붙잡아 두고, 네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거다. 전설은 내 힘으로 구한다. 네 도움 따위는 필요 없다"라며 돌아섰다.
한세주를 협박하는 것이 먹히지 않자 백태민은 옥상 난간에 서서 "차라리 여기서 그만 끝내자. 나 이대로 너 못 보낸다. 세주 네가 이번 일을 덮어주지 않으면 나는 이대로 끝이다. 말하지 않았느냐. 나 죽으면 죽었지, 사람들의 경멸어린 시선 못 견딘다고. 나 이제 지쳤다 세주야"라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려 했다.
백태민의 돌발 행동에 놀란 한세주는 백태민을 구해냈다. 하지만 한세주는 백태민을 구해낸 뒤 그와 몸싸움을 벌이다 옥상에서 떨어지고 말아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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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