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30 08:30 / 기사수정 2008.07.30 08:30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제2의 최진철, 골 넣는 수비수, 대학생 올림픽 대표, 미스터 스마일.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에 '깜작 발탁'된 김근환을 빗대어 부르는 수식어들이다.
김근환은 지난 16일(수) 밤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1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로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7일(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도 후반 교체출전한 김근환은 타점 높은 헤딩슛을 시도해 골대를 맞추는 등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희대 재학 시절 한국 대학선발팀의 중앙 수비수로 '제4회 덴소컵 한일 대한축구 정기전'에 참가해 조동건(성남), 안재준(인천) 등과 함께 3-0 승리를 이끌었던 김근환은 올림픽을 앞둔 박성화 감독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192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앞세운 제공권과 100m를 11.5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지닌 김근환은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을 했고 김진규(서울), 강민수(전남) 등 쟁쟁한 선배 수비수들을 꺾고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찼다.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활용가치가 높은 김근환은 주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를 비롯해 최전방 공격수로도 뛸 수 있는 근래 보기 드문 멀티 플레이어다.
이탈리아의 가상 상대로 꼽히는 호주전을 앞둔 김근환은 지난 과테말라 전의 상승세를 이어 또 한 번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규와 함께 중앙에서 짝을 이룰 가능성이 큰 김근환은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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