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일 일본 도쿄에서 '2008 한일 조모 올스타전'을 위해서입니다. 소집 후 간단한 미팅 후에 경기장으로 들어와 오후 4시 반부터 훈련을 시작하더군요. 올림픽 대표팀의 포토데이가 있었던 어제도 어제였지만 오늘도 정말 많이 더웠답니다. 뛰는 선수들이나 보는 사람들이나 내리쬐는 햇빛을 그대로 받으면서 말이지요. 참다 못한 일부 사람들은 그늘로 가 앉아 있기도 했고요.
간단히 몸을 풀다가 미니게임으로 들어갑니다.
미니게임의 전반전이 끝나고, 잠시 수분공급을 위해 선수들이 모입니다.
가만히 보는 사람들도 더웠는데 땡볕 아래서 뛰는 선수들은 어떻겠습니까. 이미 유니폼이고 뭐고 땀과 물로 다 젖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한숨 돌린 후, 미니게임의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한시간 반 여 정도 진행된 훈련은 여섯시 즈음 종료되고, 이운재와 차범근 감독이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이운재는 K리그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하였고
차범근 감독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중간에 이천수의 영입 얘기가 나왔지만 차범근 감독은 정확한 것은 아직 잘 모른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습니다.
한편, K리그 올스타팀은 31일까지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한 뒤 일본으로 떠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