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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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수원의 푸른 날개 1년간 단다.

기사입력 2008.07.30 08:25 / 기사수정 2008.07.30 08:25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이천수가 결국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29일(화)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칸'은 K리그 이적시장의 막바지 화두였던 이천수의 수원행이 결국 확정되었다고 보도했다. 1년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적한 이천수의 임대료는 8억이며 연봉은 5억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울산에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후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이천수의 이번 국내복귀는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다. 스페인에서 실패를 맛본 후 이천수는 국내에 돌아와 울산에서 '심기일전'하며 돌아온 첫해 울산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후 울산에서 맹활약하며 K리그의 스타로 다시 한번 자리 잡았다. 하지만, 유럽진출에 대한 열망은 사그라지지 않아 작년 8월, 송종국이 뛴 적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천수는 네덜란드에 진출한 후 팀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작년시즌 12경기 출장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2경기에 출장한 경기중 8경기가 교체출전이었던 만큼 선발 출전으로 자주 등장하지 못해 자신은 물론 국내 팬들도 무척 실망했다. 이후 이천수는 수차례 국내복귀를 타진해왔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페예노르트-수원 간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져 1년 임대 형식으로 다시 국내에 돌아오게 되었다.

이천수의 팀 합류로 수원은 걸출한 측면공격수를 영입하며 현재 성남에 승점 3점차로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 있을 후반기 리그에서 더 공격적인 스커드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에두와 신영록, 서동현 등 수원의 막강 공격진에 이천수가 더해지면서 수원은 막강 포워드진을 구축, 화끈한 공격축구가 앞으로 펼쳐질 것임을 기대하게 했다.

1년 만에 국내에 복귀한 이천수가 네덜란드에서의 부진을 떨쳐버리고 소속팀 수원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 명예기자(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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