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시카고타자기' 고경표를 죽인 인물은 누구일까?
2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 13회에서는 전설(임수정 분)과 한세주(유아인)가 1930년 경성으로 가게 됐다.
이날 테러가 벌어지던 날 밤의 1930년 경성으로 향한 두 사람은 류수현과 함께 있는 허영민(백태민)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각자 허영민과 류수현을 쫓았고, 한세주는 허영민과 함께 만나는 유진오(고경표)의 모습을 목격했다. 반면, 전설은 류수현을 쫓아갔다가 그 곳에 함께 있는 자신의 엄마를 발견했다.
전생 체험을 마친 후 현재로 돌아온 전설과 한세주는 각자 본 것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전설은 자신의 엄마가 한세주와의 악연을 언급했던 것을 떠올리며 엄마를 독립운동 단체의 밀정으로 의심했고, 한세주는 허영민과 함께 있었던 신율을 의심했다.
같은 시각, 자신이 총을 맞고 살해되는 환상을 보게 된 유진오는 타자기 앞에 있던 누군가를 쐈다고 말했던 류수현이 자신을 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결국 세 사람은 서로가 보게 된 일들에 대해 침묵했고, 각자 본 것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반면, 집필실에서 시카고로 보내 달라는 문구가 적힌 쪽지를 발견한 한세주는 유진오가 시카고로 돌아가려 한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다. 이 때문에 그는 유진오를 붙잡기 위해 인형을 세워둔 채 "시카고로 돌아가지 말아라"라는 말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세주는 유진오에게 힘겹게 말을 꺼냈다. 하지만 유진오는 그것은 타이핑 연습일 뿐이었다고 둘러댔고, 한세주는 유진오의 말에 안도했다. 이어 한세주는 유진오에게 허영민에 대해 이야기 한 뒤 어쩌면 그가 밀정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꺼내 놓았다.
한세주의 고백을 들은 유진오는 허영민을 만났던 것은 서휘영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전생의 서휘영은 허영민이 밀정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눈치챘고, 허영민의 초대를 받아 일본 고위 간부들의 모임 초대장을 확보했다. 그것은 허영민이 수장 서휘영을 잡기 위해 놓은 함정이었지만 서휘영은 그의 초대를 받아 놓은 척, 사실 다른 곳을 칠 계획을 세운 후였다.
거사 전날. 서휘영과 신율은 동지들과 모여 카르페디엠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거사를 앞둔 류수현은 서휘영을 향해 "만약 다음생에 만난다면 나한테 철벽치지 말아라"라고 부탁했고, 서휘영은 "왜 자꾸 다음 생을 이야기 하느냐. 꼭 살아서 돌아와라. 수장 명령이다"라고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한편, 이날 공개된 다음 예고편에서는 소멸 되려 하는 유진오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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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