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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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기성용, 우린 찰떡궁합

기사입력 2008.07.27 22:53 / 기사수정 2008.07.27 22:53

문용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문용선 기자]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었다

대표팀은 올림픽에 참가할 명단을 확정하고서, 가진 첫 경기에서 미드필드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90분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박성화 호
, ‘허리’ 이상 無

중원에 배치된 김정우와 기성용을 두고 ‘찰떡궁합’이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김정우와 기성용은 각자의 장점을 살려 상대의 단점을 잘 상쇄시키며 멋지게 중원을 장악해냈다. 패싱 능력과 중거리 슈팅능력이 우수한 김정우는 구석을 찌르는 멋진 로빙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수비력과 커버 플레이에서 강점이 있는 기성용은 김정우의 ‘빈틈’을 잘 메우면서 상대의 발 빠른 공격수들의 역습을 저지했다. 두 중앙 미드필더들의 준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림픽 대표팀은 90분 내내 주도권을 움켜쥐며 승리를 따냈다.

이청용
-백지훈, 돌파만 고집하지 않았던 측면

떠오르는 ‘스타’ 이청용은 우측 미드필더로 출장했다. 이청용은 단순한 측면돌파에 주력하지 않고, 중앙으로 파고드는 변칙적 움직임을 보여줬다. 본인 특유의 시원한 측면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전방의 박주영과 이근호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반대편 왼쪽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백지훈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반 29, 김승용이 상대와 충돌 후, 실려 나가며 투입된 백지훈은 정확한 킥과 폭넓은 활동량으로 측면 누수를 막았다. 전체적으로 대표팀의 측면 미드필더들은 무리한 단독 돌파나 공격가담을 자제하며 중앙에 있는 선수들과 연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편, 대표팀의 또 다른 미드필더 오장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 = 팬들의 성원에 답하는 올림픽 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문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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