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27 22:15 / 기사수정 2008.07.27 22:15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13억이 준비하는 60억의 대축제, 올림픽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올림픽을 통하여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려는 중국의 움직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중국이 경기장 못지 않게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선수들이 머무는 올림픽 선수촌이다. 올림픽 선수촌은 27일 개촌했다. 다음은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소후닷컴'이 전한 선수촌에 관한 내용이다.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한 것에 대해 중국측은 매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 올림픽 선수촌은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을 위해 6000평방미터의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이용하여 온수를 제공하고 세탁을 한다. 선수촌에는 200대의 세탁기와 400대의 건조기가 있는데 세탁기는 환경보호를 위해 세제가 필요없는 친환경 기기라고 한다. 선수촌에서는 선수, 기자, 수행원 등을 포함하여 하루에 6천 개의 침대시트, 6천 개의 이불, 만 2천개의 수건, 만 2천 개의 목욕타월을 세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선수촌 내부의 차량들은 리튬전지를 이용하여 환경보호와 연료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선수촌 내부의 가로등 역시 모두 태양열을 이용하고 있으며 휴지통은 모두 환경보호용 종이로 만든 것으로 이 모두가 환경보호를 위한 시설이라고 중국은 자신하고 있다.
- 선수촌에는 총 9천 개의 방이 있으며 동시에 만 7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선수촌에서 주요 경기장까지는 도보로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 중국측은 역사상 가장 편리한 선수촌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 선수촌에는 총 2천 3백 명의 중국 내외의 요리사가 있으며 메뉴는 약 천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은 24시간 개방된 식당에서 모든 음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선수촌에는 어떠한 음식물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서양식 뷔페식당에는 소갈비, 닭다리 튀김 등이 있으며 모든 음식 앞에는 정확한 열량표시판이 있다. 식당은 국제식당, 지중해식당, 아시아식당, 중국식당의 총 4개가 있으며 지중해당에는 마카로니와 피자가 있고 아시아식당에는 밥, 북경 오리구이 등이 있다. 선수촌에서 가장 큰 주 식당에는 동시에 5천명이 식사를 할 수 있다.
- 선수들의 편안한 수면을 위해 모든 방은 보온, 방음의 기능이 있으며 이동할 때에도 저소음 설계를 한 버스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언제 어느 때라도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숙소에는 가로 1m, 세로 2m의 넓은 침대가 있다고 한다(중국 농구선수 야오밍의 침대 길이는 세로 240cm). 하지만 이 모든 시설에도 불구하고 미국 남녀 농구 대표팀은 선수촌 입주를 거부하고 '베이징 주제호텔'에 숙소를 마련했다고 한다(이상 '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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