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동욱에게 연기란 봄날만큼이나 따사로운 시간이다.
신동욱은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최대철, 허경환, 슈퍼주니어 예성과 함께 '지금은 서브 시대! 2등이라 놀리지 말아요' 특집에 출연했다.
CRPS를 투병하면서 힘들었던 기억, 7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 소감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우주에 대한 관심사와 개인기, 꽃미모 때문에 배역을 거절당한 웃지 못할 이야기 등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욱은 JTBC '말하는 대로', MBC '복면가왕‘,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출연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를 응원해 주는 이들도 많다. 격려와 응원의 댓글에 힘을 얻는단다.
그는 “그 마음을 그대로 영원히 냉동시켜 줬으면 한다. 제발~! (웃음). 애정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하여 드라마 ‘파수꾼’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동욱은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으로 7년만의 브라운관 컴백에 나섰다. 장도한(김영광 분)의 이복형제 이관우 역을 맡은 그는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인상을 남겼다.
그에게 연기란 무엇일까. “정말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하고 싶었는지, 몸이 어느정도 낫자마자 이렇게 드라마를 찍고 있다. 봄날만큼이나 따사로운 시간들이다”라고 비유했다.
또 “지금은 그저 촬영장의 조명이 따사로울 따름이다. 즐겁고 또 건강하게 촬영 잘하고 싶다. 드라마의 영상미와 그림이 정말 끝내준다. 배우들의 열정보다도 스태프들의 열정과 노고가 더 크기에 가능한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파수꾼’을 사랑한다면 배우들보다 모든 스태프를 좀 더 응원해 달라. 진심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긴 터널을 뚫고 반가운 근황을 알린 신동욱의 앞날에는 꽃길만 펼쳐지지 않을까. 목표에 대한 질문에 “매 순간을 소중하게 살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신동욱은 “목표란 놈은 상황에 따라 수정되기 마련이라 되도록 세우지 않는 편이다. 그것이 긴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얻게 된 교훈이었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정말 몰랐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매 순간을 소중하게 살고 싶다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현재의 노력과 애정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노력이란 중력이 생성될 테고, 그 중력으로 미래가 결정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