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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①] 신동욱 "라스' 출연 즐거워…성격도 밝아졌어요"

기사입력 2017.05.25 11: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동욱이 ‘냉동인간’의 독특한 면모와 진솔한 입담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신동욱은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최대철, 허경환, 슈퍼주니어 예성과 함께 '지금은 서브 시대! 2등이라 놀리지 말아요'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신동욱은 CRPS 투병 후 7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 소감을 밝히는가 하면, 과거 드라마 속 어록을 탄생시킨 계기, 배우 박시연과 관련한 일화, 우주에 대한 관심사 등을 공개해 웃음을 줬다. 

신동욱은 25일 엑스포츠뉴스에 “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냉동인간이라서 검색어 순위도 냉동돼 고정됐으면 한다. 늦은 밤인데도 방송과 함께해 줘 감사하다. '라스'팀 사랑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주변에서 하도 물고 뜯는 프로그램이라고 겁을 줘서 잔뜩 긴장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을 해보니, 친한 형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사는 얘기를 하는 것 같더라. 더군다나 규현의 마지막 촬영이어서 그런지 더욱 그랬다. 규현이 몸 건강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소울 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 줘'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은 신동욱은 2010년 신경계 질환의 일종인 CRPS 판정을 받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6년 만인 지난해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발간하며 근황을 알렸고 JTBC '말하는 대로', MBC '복면가왕‘,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출연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날 방송에서 “닫힌 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들을 안 만났다. 유행도 몰랐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책도 보고 대화도 했는데 이제 스마트폰만 보더라”며 냉동인간다운 면모를 뽐냈다. 립스틱을 루즈라고 하는 등 잘생긴 외모와는 다른 올드한 단어 선택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동욱은 “그간 사람들을 피하다 보니 말을 할 일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말을 하기가 조금은 버겁게 느껴지곤 했다. 하지만 ‘파수꾼’,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등을 촬영하면서 성격이 꽤 밝아진 것 같다. 가끔은 너무 밝아진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즐거운 나날들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다른 예능을 통해서도 얼굴을 비치고 시청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그는 “팬들과 시청자까지 원하기만 한다면야 예능에 많이 출연하고 싶다. 배우는 시청자분들에게 빚을 지고 사는 존재다. 시청자분들에게 할 수 있는 한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러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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