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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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송강호 "현대사 아픈 부분, 더 조심스럽다"

기사입력 2017.05.24 15: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1차 포스터와 메이킹 예고편을 공개하며 예열에 나섰다. 

24일 '택시운전사'측은 송강호의 모습이 담긴 1차 포스터를 선보이며 예열에 나섰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으로 분한 송강호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진 거라곤 낡은 택시 한 대가 전부인 만섭의 미소는 평범한 아빠이자, 손님이 가자면 어디든 간다는 택시운전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라는 카피와 송강호의 비주얼이 만나 '만섭'에게 과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두 번째 포스터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과 광주를 취재하는 독일기자 피터의 첫 만남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통금 전까지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돌아오면 밀린 월세만큼의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달려 나온 만섭과 그를 미심쩍어 하는 피터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함께 공개된 1차 메이킹 예고편에서 송강호는 "한국 현대사의 아픈 부분을 다루고 있고,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 시나리오가 주었던 묘한 울림들이 꽉 채워진 영화가 될 것 같아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광주를 취재하는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역의 토마스 크레취만, 정많은 광주 택시기사 황태술 역의 유해진, 광주의 꿈 많은 대학생 구재식을 연기한 류준열의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울컥하게 만드는 모습이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2017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쇼박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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