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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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배영수, KIA전 3⅓이닝 8실점 뭇매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7.05.23 19:53 / 기사수정 2017.05.23 20:1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KIA 타선에 뭇매를 맞고 조기강판 됐다.

배영수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성근 감독의 사의 표명으로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 등 팀이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의 선발 등판. 이날 배영수는 KIA 타선에 뭇매를 맞으며 3⅓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 79개.

1회는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선두 버나디나에게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배영수는 이명기를 7구 승부 끝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했다. 이후 나지완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1·2루에 몰렸으나 안치홍에게 슬라이더로 삼진을 솎아내 이닝을 끝냈다.

2회 이범호 좌익수 뜬공, 서동욱과 김민식을 2루수 땅볼로 깨끗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배영수였으나, 3회 스스로 위기를 자초해 결국 실점했다. 선두 김선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버나디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배영수는 이명기의 희생번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했으나 이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에 있던 김선빈이 홈인, 버나디나와 타자 이명기가 3루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버나디나가 홈을 밟았고, 최형우의 중전안타에 이명기가 들어오며 배영수는 총 3점을 헌납했다. 이후 배영수는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4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배영수는 선두 이범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서동욱과 김민식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폭투로 3루에 있던 서동욱이 들어왔고, 김선빈의 안타로 김민식까지 홈을 밟았다. 

그리고 배영수는 버나디나에게도 2루타를 맞으면서 맞이한 1사 1·3루에서 이명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두 점을 더 내주고 결국 마운드를 김범수에게 넘겼다. 이후 김범수가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배영수의 실점도 불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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