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젊은 투수들이 마운드에 공격적으로 잘 해주고 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팀 간 4차전을 치른다. 지난 어린이날 3연전에서 5년만의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두산은 이번 시리즈 첫 경기서 '토종 에이스' 장원준을 내세워 설욕에 나선다.
최근 두산의 마운드는 함덕주, 박치국, 이영하 등 젊은 피의 활약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맞더라도 당당한 투구를 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특히 올해 입단한 신인 박치국이 눈에 띈다. 김태형 감독은 "어린 투수들은 마운드에서 많이 긴장한다. 볼을 많이 내주고, 카운트에 몰려 어쩔 수 없이 가운데로 던지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데 박치국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이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수술과 재활을 거쳐 1군 무대에 선 이영하 역시 김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작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영하는 지난 19일 KIA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피홈런이 있었으나 주눅들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가 생각보다 더 잘해줬다"라며 "2군에서 받아보았던 구속, 내용보다 1군에서 더 잘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