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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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연기 잘한다는 칭찬, 항상 짜릿해요" (인터뷰)

기사입력 2017.05.23 12:14 / 기사수정 2017.05.23 12: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연기 잘한다는 이야기는 항상 좋아요."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여진구는 시종일관 밝고 침착하며 진중했다.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을 통해 여진구는 스스로가 성장했다고 느낄 만큼 많은 변화를 준 작품이다. 매 작품마다 연기력 논란 한 번 없이 올곳이 자라온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또 한번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을 전망.

'연기를 잘한다'는 말이 질리거나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여진구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정우선 선배가 잘생겼다는 말은 항상 짜릿하다고 하시지 않냐"며 "나에게는 그게 좀 '연기 잘한다'는 말인 것 같다"며 미소를 띄웠다. 그는 "항상 들어도 행복하고 질리지 않는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그는 오히려 학교에서는 연기 지적을 많이 받기도 한다. 그런 이야기가 여진구에게는 기분 좋은 자양분이 된다. 

여진구는 "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다"며 "진학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고민을 하다 결론을 내린게 '궁금하다'는 것이었다"며 "제 또래의 친구들은 어떻게 연기를 하고 있을지, 어떤 시선이나 태도로 연기를 하고 있을지 되게 궁금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얘기해보면서 현장에서 배워오다가 또래들과 연기할 때는 서로 많은 것들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힘줘 말했다.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의 연기는 여진구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그는 "나는 영화, 드라마 영상 연기에 익숙해져있지만 제 동기들은 무대에 익숙해져있다보니 내가 많이 배웠다"며 " 오히려 나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짜여진 동선에서 연기하는것에 어색함이 스스로 있더라"고 밝혔다. 

여진구는 "연극 연기를 내가 못하더라(웃음). 동기들이 많이 화도 냈다(웃음). '뭐냐'고 그러더라"며 장난스런 미소를 띄웠다. 여진구는 "재밌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도 동기들이랑 꾸준히 연락한다. 이번 학기는 병행하기 너무 힘들 것 같아 휴학했지만 동기들과는 가끔씩 연락하고 술도 한 잔 한다. 다음 학기는 복학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분조를 이끄는 왕세자 광해(여진구)와 대립군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31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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