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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박서준X김지원, 남사친·여사친의 심쿵 로맨스 (종합)

기사입력 2017.05.22 23:0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서로의 둘도 없는 친구로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회에서는 고동만(박서준 분), 최애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학창시절 사고뭉치였던 고동만, 김주만(안재홍), 최애라, 백설희(송하윤). 최애라, 백설희는 고동만의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통하지 않자 그냥 도망쳤다. 두 사람은 고동만을 위해 목청껏 응원했고, 경기에서 이긴 고동만은 승리 후 도복을 던지며 고백했다. 하지만 고백 상대는 장보람(진지희)이었다.

전설의 꼴통들은 정말 전설이 됐을까. 뉴스데스크에 앉고 싶던 소녀는 인포데스크에 앉았고, 세상을 박살낼 것 같던 태권소년은 진드기를 박살내며 살게 됐다. 친절한 현모양처를 꿈꾸던 핑크공주는 친절한 상담원이, 매점을 사랑하던 절대미각 장금이는 홈쇼핑 식품 구내담당이 됐다.

인포데스크에서 일하던 중인 최애라는 우연히 대학동창인 찬숙(황보라)을 만났다. 찬숙은 결혼한다면서 남편의 스펙을 나열하며 약을 올렸다. 찬숙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한 최애라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자친구는 고시를 준비하는 김무기(곽동연)로, 최애라가 엄마 노릇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무기는 이번 시험도 떨어졌고, 난데없이 국토대장정을 간다고 밝혔다.



최애라는 황당했지만, 그래도 김무기를 위해 자전거를 샀다. 최애라를 본 고시원 총무는 기겁을 해서 고시원으로 들어갔다. 김무기는 바람을 피고 있었던 것. 최애라는 "내가 하루종일 인포에 서서 얼마 버는 줄 아니? 고시원 보증금에 용돈까지 대주니까 수억 버는 것 같든? 난 꿈이 없어서 네 뒷바라지나 해준 줄 알아?"라고 화를 냈다.  

김무기가 바람 핀 상대는 잘 나가는 음식점 사장. 김무기는 이미 더 좋은 자전거와 차도 제공받은 상황. 최애라는 자신이 준 자전거를 가지고 돌아가려 했지만, 택시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김무기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최애라. 그러다 교통사고가 날 뻔했고, 김무기는 여자친구의 배부터 보호했다. 임신 중이었다.

김무기 차에 치일 뻔한 건 고동만이었다. 최애라는 "그냥 드러누워. 얘네 둘이 애 가졌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고동만은 김무기의 멱살을 잡고 "이게 사람 새끼야?"라고 분노했다. 이후 고동만은 최애라가 김무기에게 선물받은 가방을 버리지 않자 에코백을 선물했다. 고동만은 "앞으로 이걸로 사람 쳐"라고 말했고, 최애라는 "내가 죽을 때까지 이 가방 들게"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집으로 향했다. 최애라가 웃자 고동만은 "금방 그렇게 웃고 싶냐"라며 최애라의 머리를 만졌다. 이에 최애라는 "그래 이거잖아. 아까 이렇게 해달라는 거였는데. 이거 은근 사람 심쿵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고동만은 다시 머리에 손을 얹으며 "야, 너 심쿵했냐?"라며 얼굴을 어루만졌다. 이어 고동만은 "너, 술 끊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고동만의 전여자친구 박혜란(이엘리야)이 보고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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