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세윤과 강유미가 여전한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900회 특집을 맞아 유세윤, 강유미가 '사랑의 카운슬러' 코너를 선보였다.
이날 유세윤은 강유미를 보더니 "오랜 시간 동안 곳곳에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라고 말했다. 강유미는 "짓궂군요. 그쪽도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결혼, 출산, 그리고 자수"라고 응수했다.
간단히 근황 토크를 마친 유세윤과 강유미는 10년 만에 카운슬링을 위해 연인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이 선보일 연인은 아주 오래된 커플이었다.
강유미는 코를 파며 앉아 있었다. 유세윤은 그런 강유미를 보고도 크게 개의치 않으며 옆에 앉았다. 강유미는 먹은 지 며칠 된 피자를 유세윤에게 건네는가 하면 손톱으로 이에 낀 음식물을 빼내는 등 남자친구 앞에서 거침없이 행동했다.
유세윤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세윤은 강유미에게 방귀폭격을 퍼붓더니 화장실이 급해 강유미가 샤워 중인 데도 욕실로 쳐 들어갔다. 강유미는 한 술 더 떠 유세윤의 소변색깔을 보며 "비타민 먹었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유세윤은 이렇게는 안 되겠는지 "우리 이럴 바에는 헤어질래?"라고 했다. 강유미는 어차피 뻔한 연애부터 결혼까지 과정을 설명하며 "그냥 만나. 결혼하면 애 보고 살지 너 보고 사느냐"고 했다. 현재 유부남인 유세윤은 "공감해"라는 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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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