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22 10:41 / 기사수정 2008.07.22 10:41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이제동의 2회 연속 우승인가, 새로운 최강테란의 탄생인가.
'폭군' 이제동(저그, 르까프)과 '타임 어태커' 박지수(테란, 르까프)이 26일 오후 5시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펼쳐지는 아레나 MSL 결승전에서 최후의 일전을 펼친다.
이제동, '최강자는 바로 나!'
지난 곰TV MSL 시즌4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제동은 8강부터 유일한 저그였지만 다른 테란과 프로토스들을 모두 물리치고 2회 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다전제에서의 판짜기 능력과 상대의 예측을 뛰어넘는 전투력이 이제동과 다른 저그 플레이어들을 구분 지어주는 가장 큰 차이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그로서 MSL에서 두 번 이상의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단 한 명, 마재윤 뿐이다. 과연 이제동이 마재윤의 뒤를 잇는 저그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박지수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현재 MSL 통산 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지수는 이번 시즌을 통해 확실히 두 단계 이상 성장한 모습이다.
16강에서 자신을 상대로 6연승을 기록하던 염보성을 2:0으로 물리쳤고, 8강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자 김구현을 3:2로 꺾었다. 그리고 4강에서는 현재 랭킹 1위이며, 지난 시즌 온게임넷 스타리그 챔피언인 이영호를 3:1로 완파하면서 데뷔 후 첫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타이밍 승부가 바로 박지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 시즌 테란과 프로토스를 상대로 모두 통했던 박지수의 강점이 저그 상대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가장 큰 관건이다.
한솥밥 먹는 동갑내기 맞대결
이제동과 박지수는 함께 르까프 오즈에 소속되어 있으며, 동갑내기(1990년생)이자 같은 날( 2006년 상반기 드래프트) 프로게이머가 된 선수들이다. 먼저, 주전으로 도약하고 주목받기 시작한 이제동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고 발전에 성공한 박지수인 만큼 같은 팀이라는 것과는 상관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아레나MSL 결승전은 e스포츠 결승전 역사상 최초로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이 진행되는 서울무역전시관뿐만이 아니라 한강공원 잠실 야외수영장에서도 아레나MSL 결승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한강공원 잠실 야외수영장에서는 결승전 관람 외에 패션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e스포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레나MSL 결승전(7월 26일 오후 5시, 서울무역전시관-한강공원 잠실 야외수영장)
1세트 콜로세움
2세트 오델로
3세트 티아매트
4세트 아테나
5세트 콜로세움
[사진= 이제동과 박지수 (C) 정윤진 기자, MBC GAM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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