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시카고타자기' 고경표가 모습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을 접었다.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 10회에서는 백태민(곽시양 분)이 유진오(고경표)와 마주쳤다.
이날 유진오와 마주친 백태민은 도망치려 했지만 유진오의 초능력으로 인해 한세주의 집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다시 백태민을 한세주의 침대로 옮긴 유진오는 멍하니 서서 잠이든 백태민을 바라봤다. 유진오는 어떻게 백태민이 자신을 알아봤는지 궁금해 했고, 얼마 뒤 잠에서 깬 백태민은 유진오와 마주쳤던 일을 꿈이라 착각하고 말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한세주는 백태민에게 약속했던 '인연'의 초고를 건넸다. 백태민은 한세주가 자신에게 순순히 원고를 건네자 의아해 하는 눈빛을 보냈지만 한세주는 더 이상 원고에 미련을 가지지 않는 듯 했다. 한세주는 원고를 받아든 후 황급히 자신의 집필실로 향했다. 하지만 백태민이 원고를 가지고 간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 유진오는 다른 사람을 이용해 원고를 훔쳐냈고, 가방에 원고가 없는 것을 확인한 백태민은 한세주의 짓이라 생각하며 분노했다.
유진오는 백태민에게 원고를 건넨 한세주에게 틱틱 거렸다. 전생에서도 자신을 배신한 백태민이 현생에서도 좋은 사람일리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 전생에 카르페디엠을 찾아왔던 백태민은 취객으로 인해 난감해 하고 있는 류수현을 도왔고, 그로 인해 서휘영(유아인)과 신율(고경표)와 앞면을 트게 됐다. 백태민의 전생의 이름은 허영민. 허영민은 서휘영과 신율에게 자신을 무명 작가라고 소개해 두 사람과의 친분을 쌓게 됐다.
허영민은 인상 좋은 표정과 말투로 서휘영과 신율의 환심을 샀다. 하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일제의 밀정. 카르페디엠으로 들어가 사라져버린 독립군을 잡기 위함이었다. 허영민은 카르페디엠을 노려보며 술집의 많은 매출이 실제로는 신고 되지 않고 있다고 중얼거렸다. 때문에 유진오는 자신의 죽음에 허영민이 어떤 관련이 있음을 확신했다.
반면, 백태민이 자신을 본 것을 이상하게 여긴 유진오는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전생의 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이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에 마음의 준비를 한 유진오는 전설을 찾아갔고, 그의 기운을 느낀 왕방울 선녀는 사람이 아니면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아야 한다고 잔소리 했다.
왕방울 선녀의 말에 전설에게 모습을 보이기로 마음먹었던 것을 달리 생각한 유진오는 결국 떠나기로 결심하는 듯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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